훈도의 사주 이야기 · 입문
사주 충이란?상극 띠 6쌍과 '부딪힘'의 진짜 뜻
2026년 10월 11일 · 정 훈도
이 글에서 알 수 있는 것
- 1충이 무엇이고 왜 생기는지
- 2서로 충이 되는 띠 6쌍과 천간의 충
- 3충이 나쁘기만 한 게 아닌 이유, 합과의 차이
'쥐띠랑 말띠는 상극이래.' 띠 궁합 이야기에서 꼭 나오는 말이에요. 이 '상극'의 정체가 사주의 충(沖)이에요. 충이 무엇인지 알고 나면, 겁낼 것도 없고 그냥 넘길 것도 아니라는 걸 알게 돼요.
一충은 정반대 자리의 맞부딪힘
열두 띠 글자를 시계처럼 둥글게 놓으면, 서로 정반대 편에 놓이는 짝이 생겨요. 쥐(子)는 북쪽 한밤중, 말(午)은 남쪽 한낮이에요. 방향도, 계절도, 기운도 정반대라 만나면 서로를 세게 밀어내요. 이것이 충이에요.
충(沖) 정반대 자리의 두 글자가 맞부딪히는 관계. 흔들림, 움직임, 변화를 뜻해요.
二서로 충이 되는 띠 6쌍
- 쥐(子) ↔ 말(午): 물과 불, 한밤중과 한낮
- 소(丑) ↔ 양(未): 겨울의 흙과 여름의 흙
- 범(寅) ↔ 원숭이(申): 봄의 나무와 가을의 쇠
- 토끼(卯) ↔ 닭(酉): 한봄의 나무와 한가을의 쇠
- 용(辰) ↔ 개(戌): 봄의 흙과 가을의 흙
- 뱀(巳) ↔ 돼지(亥): 초여름의 불과 초겨울의 물
위 칸 글자(천간)에도 충이 있어요. 갑과 경, 을과 신, 병과 임, 정과 계가 서로 부딪혀요. 다만 흔히 말하는 띠 궁합의 상극은 아래 칸 글자의 충이에요.
三충은 나쁜 것일까
충은 흔들림이에요. 흔들림은 불편하지만, 그만큼 움직이게 만들어요. 그래서 사주에 충이 있는 사람은 이사·이직·여행처럼 자리를 옮길 일이 많고, 가만히 있는 것보다 움직일 때 길이 열리는 경우가 많아요.
사람 사이의 충도 마찬가지예요. 서로 정반대라 자주 부딪히지만, 그만큼 지루할 틈이 없고 서로에게 없는 것을 정확히 갖고 있어요. 싸움이 잦은데 이상하게 헤어지지 못하는 사이가 이런 경우예요.
四충과 합, 무엇이 다를까
충의 반대편에는 합(合)이 있어요. 합은 두 글자가 서로 끌어당겨 묶이는 관계예요. 아래 칸 글자의 합은 이렇게 여섯 쌍이에요.
- 쥐(子)와 소(丑)
- 범(寅)과 돼지(亥)
- 토끼(卯)와 개(戌)
- 용(辰)과 닭(酉)
- 뱀(巳)과 원숭이(申)
- 말(午)과 양(未)
합은 편안함과 묶임을, 충은 자극과 움직임을 줘요. 어느 쪽이 무조건 좋은 게 아니라, 합이 많으면 안주하기 쉽고 충이 많으면 흔들리기 쉬워요.
五띠 궁합만으로 판단하면 안 되는 이유
띠는 사주 여덟 글자 중 한 칸이에요. 두 사람의 궁합은 띠보다 배우자 자리(태어난 날의 아래 글자)끼리, 그리고 여덟 글자 전체가 서로를 어떻게 채우는지로 봐요. 띠가 충이어도 다른 칸에서 합이 여럿이면 오히려 끌림이 강한 사이가 되기도 해요.
六자주 묻는 질문
상극 띠끼리 결혼하면 안 되나요?
그렇지 않아요. 띠의 충은 여덟 칸 중 한 칸의 관계일 뿐이에요. 부딪히는 지점을 알고 서로 양보하는 방식을 정해 두면 오히려 오래 가는 사이가 많아요.
내 사주 안에 충이 있으면 어떤가요?
여덟 글자 안에 충이 있으면 삶에 움직임과 변화가 많은 편이에요. 어느 칸끼리 부딪히는지에 따라 이사, 일, 관계 중 어디서 흔들림이 큰지가 달라져요.
자세히 읽기 →七두 사람의 궁합 보기
훈도사주 궁합은 띠 하나가 아니라 두 사람의 여덟 글자를 나란히 놓고, 어디서 끌리고 어디서 부딪히는지 짚어 드려요. 내 사주의 충과 합은 무료 사주 분석의 사주표에서도 확인할 수 있어요.